정부가 이달 말까지 운영권을 매각할 지방공항을 선정할 방침이다.
국토해양부는 16일 오후 한국교통연구원에서 학계, 시민단체 및 정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항선진화를 위한 대상공항 선정기준과 성공전략’에 대해 공청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 결과를 수렴해 이달 말까지 대상공항을 선정하고, 이후 전문 컨설팅 등을 통해 매각 추진방안을 구체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정부가 지난해 10월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서 일부 지방공항의 운영권 매각을 추진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전문기관이 검토한 대상 공항 선정기준과 성공적인 정착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김연명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이번 공청회에서 민간 참여로 비용 절감과 수익증대 가능성이 높고 공공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공항이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평가지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공항운영에 민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처음인 만큼 민간 운영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투자 불확실성 해소 및 지역발전을 위한 취항 확대 지원 ▲버스노선 등 연계 교통수단 확충 등의 시설 확충 지원 ▲대상 선정 뒤 이해당사자 참여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