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청송인재양성원’설치 사업을 추진중에 있지만 선발기준이 맞지 않아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이 일고있다. 이는 선발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자칫 열등감과 학업에 대한 욕망을 흩트리게 한다는 지적과 학생들 개개인 스스로 는 같이 어울리지 못하는 생각도 배재할수 없다는 것이다. 군은 내달부터 청송읍 금곡리에 위치한 (구)농업기술센터 건물에 청송인재양성원을 리모델링해 8월에 운영한다고 16날 밝혔다. 인재양성원은 253㎡(76평)와 540㎡(163평) 2동으로 강의실 7개, 독서실, 행정실, 휴게실과 안전시스템 등을 갖추고 6월쯤 준공할 계획이다. 설계비 1,600만원과 각종비품 1억을 포함해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다. 인원 선발은 지영내 중 고 남녀학생을 기준으로 시험을 거쳐 학년별 30명, 총 180명을 선발 주말을 이용 매주 4~5시간씩 주요과목에 대한 집중적으로 강의를 실시한다는 것. 또 강의는 유명학원 또는 업체 강사를 초빙해 실시하며 2008년도 기준해 지역내 중(672명)고(682명)생 전학년은 1,354명, 이중 180명만 선발한다는 기준을 세워 20%에도 미치지 못해 일부 학부모들은 학업에도 편견을 두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군 관계자는“선발기준은 이미 정한바에 따라 어쩔 수 없으며 고등학생의 경우, 선발되지 못한 학교 학생들에게는 학교에다 보충수업비 명분으로 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또 지원받는 고등학교는 청송자동차정보고를 제외한 5개 학교로 중학교는 포함되질 않는다. 군 예산으로 설립되는 인재양성원, 그 취지는 열악한 교육환경개선이라고 하지만 선발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열등감마저 불러일으킬 우려가 불 보듯 뻔하다. 아직 강사도 제대로 편성되질 않은 채 껍데기만 포장하고 여기에 강사 급여까지 포함하면 군은 180명의 학생들에게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붓는 셈이다. 한창 예민한 중 고생들의 사춘기시절, 학교에서는 교사들의 근심, 가정에서는 부모들의 근심이 늘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청송군의 인재양성원 설립으로 인해 양쪽다 피해아닌 피해를 입을까 우려되고 있다. 조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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