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에 2월 들어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보건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8일 경주고에서 발생한 급식사고(본지 2월 9일자 5면)의 원인을 조사한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노로 바이러스 C2균이 원인 이였다고 17일 밝혔다. 또 증세가 심해 입원한 학생들 중 12명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노로 바이러스는 소아에서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에서는 설사가 흔하게 나타나며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이 동반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날것으로 통해 병원균이 자성하며, 음용수 및 채소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 되고 있으며 조리한 음식에는 발견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증세를 보이는 로타바이러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황성동 일대 내과에는 2월들어 1일 평균 6-7명의 환자가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으며 소아과 등지에도 1일 평균 5-6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있다. 특히 이들 바이러스의 경우 법정전염병이 아니라는 이유로 또 10명이상 발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건당국에 보고조차 되지 않고 있어 자칫 집단발병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로 바이러스는 개인위생으로 충분하게 예방을 할 수 있지만 감염 되었을 경우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요즘 노로 바이러스가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바이러스 특성상 전염성이 강해 감염이 의심이 되는 환자와 접촉하지 말 것 “을 당부했으며 발병원인으로는 예년보다 높은 겨울철 기온을 꼽았다. 노로 바이러스 증상 사람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24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12~60시간 동안 오심(메스꺼움), 구토, 복통 및 설사 증상이 발생한다. 김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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