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릉지역에서 이달 들어 4차례의 화재사고가 발생한 그 현장에서 생명 건 봉사활동을 펼친 단체가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저동의용소방대원들은 지난 1일 2건의 화재와 10일 임야을 태운 화재, 16일 저동상가지역 화재 등에 119안전센터의 소방관보다 일찍 출동에 일선에서 불과의 사투를 펼치는 등 화재초기진압의 일등공신들이다.
또 지난 17일 눈이 내리고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속에서도 화재가 난 저동상가지역을 치우기 위해 대원 20여명이 출동 화재의 잔재를 물청소를 펼치며 씻어내며 상인들의 아픈마음을 나눴다.
정윤식 울릉의용소방대장은“울릉도는 도서지방 특성상 화재가 나면 타지역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어 13명의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관과 지역의용소방대가 넓은 지역의 화재를 책임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 했다.
또“대원들이 화재가 나면 직장이나 가계에서 일 하다 급하게 출동하기 때문에 화재진압현장에서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있어 소방관들처럼 진압복과 좀 더 빠른 출동을 위해 개인 및 공용진압장비 등을 실을 수 있는 화물차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동의용소방대는 화재 현장 뿐 아니라 좌초선박 구조현장 등에도 출동하며 또한 선박을 구조하기위해 독도까지 출동하는 등 울릉지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단체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