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열대우림지역의 삼림벌채로 지난 2005년까지 베네수엘라 영토 크기와 맞먹는 삼림을 잃었다는 보고결과가 나왔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2005년까지 이 지역 전체 면적에 17%에 해당하는 85만 7,666㎡에 달하는 삼림을 잃었다”는 보고결과를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베네수엘라 영토와 비슷하고 대한민국 영토에 약 8배 되는 면적에 해당한다.
또 UNEP는 2006년까지 열대우림지역의 26개 동식물종이 멸종됐으며 644개 동식물종은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UNEP는 “도시화, 천연자원의 개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태 불균형 등 대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9개 국가에 걸쳐있는 열대 우림지역을 훼손시키고 있다”며 “아마존 열대우림지역의 삼림벌채는 오히려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고서는 열대 우림지역의 앞날에 크게 영향 끼칠 3가지 요인으로 신기술 개발, 시장, 정부 정책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