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 차 출국한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새벽 미국에 도착했다.
'경제대국' 일본이 깊은 경기침체에 빠져있고 내각의 지지율이 바닥세를 치고 있어 아소 총리의 이번 방미가 지지율 회복과 위기 전환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아소 총리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핵개발 및 미사일 발사, 일본인 납치, 기후 변화,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의 치안, 전세계적 경제 위기 대처 방안 등 굵직한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소 총리의 방미는 지난 주 클린턴 국무장관의 일본 방문에 이은 것이어서 긴밀한 양국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백악관을 방문한 첫 번째 외국 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