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금융지원의 일환으로 8만여 명의 아프간 경찰관들에 대한 급여를 6개월 간 지불키로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24일 밝혔다. 일본 외무성의 와타나베 미야코는 이날 성명에서 이 같이 전하고 "200여개 학교와 100여개 병원 건립을 비롯해 교사 수천 명에 대한 교육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타나베는 이어 "일본 정부는 아프간의 재건을 위해 20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2002년 이후 이미 14억8,000만 달러를 지출했다"며 "이번에 투입되는 자금은 남은 예산 5억200만 달러 가운데 일부"라고 설명했다. 지난주에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는 이날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해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의 안정화 작업을 국정 우선순위로 다루고 있으며, 현재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는 3만8,000명의 병력 외에 1만7,000명을 추가 파병키로 했다. 미국 아프간 임무의 든든한 후원국인 일본은 인도양 주둔 미군에 대한 연료보급 업무를 오는 2010년 1월까지로 연장하는 법안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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