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내 결혼이민자 여성들의 한국생활 조기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한 안동 다문화 북 카페 ‘인연’이 지난 26일 안동시 종합사회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다문화 북카페 인연은 대구MBC가 주최해 유명인사 미술 소장품을 다문화 가족 돕기 자선경매행사로 마련한 재원으로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을 공모해 안동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응모해 사업 선정되어 올 2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게 된다.
다문화 북카페는 다국어 양육책자, 다국어 동화 및 어린이 교구?교재, 최신 동향잡지, 시사잡지 등이 비치돼 있을 뿐 아니라 한글 교육, 가족교육 및 상담 문화 프로그램 교육을 담당해 다문화 가정의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이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또 많은 결혼이민여성들이 고향소식을 궁금해하고 정보를 원하지만 얻을 수 없었으나 다문화 북카페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엄마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체험하고 다문화가족의 엄마나라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북카페의 전담인력도 결혼이민여성으로 채용돼 국가별 어머니 자조모임, 문화프로그램 등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적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안동의 경우는 국제결혼의 증가로 322가정의 다문화가족이 살아가고 있으며 아직도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들은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다문화 북카페 인연을 통해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문화를 함께 공유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