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지역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과 관련 안동시의회가 지난달 26일 안동댐 및 임하댐의 물이용과 관련한 3가지 건의문을 발표했다. 안동시의회 김수현 의원은 안동댐과 임하댐의 물로 유지되는 낙동강은 1,000만 유역주민들의 생존의 근본이며. 또한 경남. 북 각 지방자치단체의 존립의 기반이다. 따라서 안동댐과 임하댐의 물을 떠나서는 그 어떠한 것도 생각 할 수 없으며. 안동댐과 임하댐의 물은 유역 주민의 삶 자체이다. 안동댐과 임하댐 건설 당시 안동의 수많은 시민들이 생활터전을 잃고 문전옥답을 물속에 넣으면서 댐호수에 수몰민들의 피눈물도 함께 넣었으며. 그 슬픔과 생존의 어려움은 수십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질긴 삶의 멍에가 되어 시민의 생활 곳곳에 묵묵히 견디고 인내해 오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중요한 안동댐과 임하댐이기에 어느 특정지역이나 특정 부분에서 안동시와의 협의나 동의 없이 함부로 안동댐과 임하댐의 물을 이용하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어이가 없는 상식을 벗어난 생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럴 경우 하천 유지수 부족으로 중하류 지역의 오염은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이다. 이에 안동시의회는 17만 안동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4대강 살리기와 병행한 안동댐과 임하댐의 물이용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기를 건의하면서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정부는 안동시와의 협의나 동의 없이 안동댐과 임하댐의 물을 어느 특정지역이나 특정부분에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라. 또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함께 안동시민은 물론 낙동강 유역 전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안동댐과 임하댐의 물이용과 관련한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계획을 수립 시행하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국회는 안동댐과 임하댐의 물이용과 관련한 종합계획을 정부에 촉구함과 아울러 국회차원의 법적 .제도적 . 재정적 지원을 적극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윤재철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