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2010년 후반 최초의 우주정거장 모듈 '톈궁(天宮) 1호'를 발사하고 다음해 초 선저우(神舟) 8호와 도킹시킬 계획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우주계획 당국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톈궁 1호가 우주비행사의 생활공간과 실험동을 갖춰 장기간 무인운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텐궁 1호의 중량은 약 8.5톤에 달하며 모듈의 발사가 우주정거장의 건설에 불가결하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앞서 우주계획 당국은 궤도상에 톈궁 1호 같은 모듈을 여러 개 쏘아올린 뒤 도킹시켜 반영구적인 우주정거장을 세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톈궁 1호가 중국 첫 유인 우주정거장될지 혹은 도킹과 우주정거장 기술의 실험을 하는 시설로 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2011년으로 예정된 우주공간에서의 도킹은 우주비행사를 동원하지 않고 지상에서 원격조정을 통해 이뤄진다.
중국은 2003년 양리웨이(楊利偉) 우주비행사를 태운 선저우 5호를 발사, 옛 소련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유인우주선을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