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서히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 과연 얼마만큼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좀처럼 관심이 높아지지않고 있는 경북도교육감선거의 경우 투표일 당일에도 30%내외의 저조한 투표율이 예상 됨에따라 각 후보진영마다 확실한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내기위한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3명의 후보자 들은 선거운동 초반 각종행사나 연고지를 중심으로 얼굴알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선거막바지 경주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어떻게 끌어 내는냐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경주지역의 경우 도교육감선거 외에도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뤄지고 선거초반 예비후보자가 난립하면서 도내 타지역보다 선거 열기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안강, 강동 등 경주시 마선거구에는 시의원 보궐선거가 있을 예정이여서 높은 투표율이 점쳐지고 있다.
따라서 동시에 실시되는 도교육감선거에 투표율도 타지역 보다 훨씬 높은 40%이상대의 투표율이 예상되면서 당락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거일을 2개월여 앞둔 3일 대경대 총장 유진선 후보는 조계종 총무 지관스님을 만나 “획기적인 교육경영으로 사회와 도민들에게 봉사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또 “교육행정이 변화해야 우리의 교육이 학생과 학부모, 국민들한테 더욱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며 "16년 간의 대학경영 노하우를 살려 현 교육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전 경북도부교육감 김철 후보도 같은 날 영덕군 영덕여자중학교 입학식에 참석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학생들 적성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부모들과의 대화에서 “학교 교육이 학력신장을 바탕을 두어야겠지만 학부모들의 바람대로 적성과 취미에 맞는 진로 지도와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포항에 선거 사무실을 차린 전 김천교 교장 이영우 후보는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교사를 시작으로 교감, 교장, 장학관, 경북도 중등교육과장, 교육정책국장 등 35년간의 경북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교육감에 당선되면 학생들의 학력신장, 사교육비 절감, 행복한 학교 건설 등 3대 정책 실현을 통해 교육 소비자들이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