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를 반납하면 200달러를 보상하는 뉴욕시와 경찰당국(NYPD)의 총기 반납프로그램(건 바이백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분별한 총기관련 사고를 막기 위한 것으로 반납하는 사람에게는 구입경로와 개인정보 등을 전혀 묻지 않고 1정당 200달러 현금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뉴욕시와 경찰당국은 최근 롱아일랜드와 브루클린, 맨해튼, 스태튼아일랜드 등에서 수천 정의 총기를 회수했고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퀸즈에서는 지난 열흘간 1,000 정 이상이 수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플러싱 109경찰서의 김기수 형사는 “거리에서 총기를 몰아내자는 취지로 시작된 건 바이백 프로그램이 퀸즈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금카드는 직불카드로 사용하거나 ATM기계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관계 당국은 일인당 총 3자루에 한해 카드와 교환해 주고 있다. 비비총과 공기총을 반납할 경우 20달러 상당의 은행 카드를 나눠준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퀸즈 지역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총기를 소유한 이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반납한 한인이 거의 없다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건 바이백 프로그램은 현재 플러싱 소재 마세도니아 침례 교회, 퍼스트 침례 교회, 이반젤 템플 등 교회와 사원 여섯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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