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즐기던 골퍼가 워터헤저드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8시30분쯤 안동시 일직면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서모(67·경북 경주)씨가 2m 깊이의 연못에 빠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캐디(여·27)가 물에 빠진 서 씨를 발견하고 골프채를 이용 구조를 시도 했으나 캐디도 연못에 끌려들어가 라운딩 하던 일행들이 구조에 나섰지만 캐디만 구조됐다.
이어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골프장 직원들이 구명튜브를 타고 들어가 구조해 119구급차를 이용,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숨진 서 씨가 3번 홀에서 라운딩 도중 연못 주변에 떨어진 자신의 공을 찾으러 갔다 미끄러져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골프장, 캐디, 동반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