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FTA 협상 타결에 따른 수입농산물 증가 우려와 농산물 가격불안 등으로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기반 구축과 농식품업체의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한 농식품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9일 전국 자치단체에 최초로 식품산업과를 신설했으며 농업의 독자적인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자 농업과 식품 산업간 융복합화를 통한 농식품의 산업화, 한식세계화의 거점 마련, 안동의 전통·향토음식을 발굴 육성하는 등 식품산업육성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09년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기업형 농식품가공업체의 증설 및 신규 설립 부문 4개소에(서안동농협풍산김치공장 증설, 대산 매실엑기스공장건립, 한국라이스텍 누룽지가공공장건립, 안동학가산 마깍두기김치공장건립) 총사업비 57억 원 가운데 시 예산액 20억 원을 집중 투자 육성할 계획이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