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재선거에 나선 전 서울시 대변인 출신 김순직 예비후보는 3일 세계문화수도(WCC : World Culture Capital)경주 조성을 위한 정책 및 공약 개발을 위해 도시정책 관련 각 분야 교수 및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정책 자문단(단장 신홍경 공공환경디자인학회 회장)을 출범시키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정책 자문단 출범은 지역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로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 전책 자문단은 김 후보가 내건 세계문화수도경주 조성을 위한 정책 및 공약 개발을 위해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예비모임을 갖고,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김순직 예비후보자 정책ㆍ공약 회의’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도시정책 관련 각 분야 교수 및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세계문화수도 경주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며 “경주시민에게 실망을 주었던 말로만 일하는 정치가 아니라 일로 말하는 생산적인 정치를 실현해 경주를 세계문화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선 이후 이번에 구성된 정책 자문단을 비롯해 도시 디자인 분야 등 전문가들을 더욱 보강한 상설기구 (가칭 세계문화수도 경주포럼)로 발전시켜 경주가 세계 첫 번째 문화수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종 개발 활동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측은 “이번 정책 자문단 출범은 세계문화도시 경주 조성을 위한 첫 번째 디딤돌에 불과하다” 며 “앞으로 일하는 정치인, 생산적인 정치가 어떤 것인지를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이와 관련된 디딤돌을 계속 놓을 것” 이라고 밝혔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