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농업기술센터는 올 가을 농가에 분양할 조직배양감자 묘를 양액재배 분무경 시설재배에 5일 정식했다. 정식한 품종은 농가에서 희망한 조풍과 추백 두가지 품종으로 모두 조생종 품종이다. 올해부터는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씨감자를 생산하고 선산농협은 고령지에서 씨감자 증식 사업을 해 보다 효율적으로 농가에 씨감자공급을 하기로 했다. 감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수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는데 종자보급소에서 해마다 감자보급종이 농가에 보급되고 있으나 그 양이 20%수준으로 턱없이 부족해 농가들은 매년 바이러스에 이병되지 않은 씨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미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부족한 씨감자를 확보하기 위하여 조직배양 씨감자 생산 기술을 도입 바이러스에 이병되지 않은 조직배양으로 기본식물 감자묘를 증식해 양액분무경 재배방식으로 씨감자를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양액분무경재배로 생산된 씨감자는 바이러스 이병률 재조사 과정을 거쳐 농가에 분양 된다. 지난 가을에 1,000kg을 수확 종자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감자재배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 봄, 가을 2기작에 총 14만구를 저온저장고에 보관했다가 내년에 다시 보급할 계획이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농가는 분양받은 씨감자를 기존 5~6단계를 거쳐 생산되는 보급종보다 3~4단계가 줄어든 2~3단계 만에 보급이 돼 바이러스 이병률이 현저히 줄어들 뿐 아니라 부족한 종서의 일부를 자체 생산함으로써 종서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전차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