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외주파트너사인 영일기업(대표이사 정봉화)이 ISO 14001:2004(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5일 영일기업 직원복지시설인 영일생활관에서 환경경영에 관한 국제적인 인증이라고 할 수 있는 ISO 14001:2004 인증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제 경영 시스템 인증기관인 로이드 인증원의 유상근 사장 및 동부환경기술연합회 이진근 회장, POSCO 구내운송과 손영창 차장, POSCO 환경보건그룹 진영주 차장을 비롯해 포항시 관계자와 영일기업 임직원 8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치러졌다.
ISO 14001 인증은 기업 활동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예방과 기업이 제조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전 과정에 걸쳐 발생되는 환경오염을 지속적으로 감소시켜 지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진 제도로 국제표준화기구에 의해 제정된 것이다.
영일기업은 세계일류기업 정착을 위해 환경을 취우선 경영과제로 선정, 변화하는 주변 환경에 적극 대처하고 이해 관계자의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친환경적인 사업장을 구축, 운영키로 결정하고 작년 8월에 환경경영시스템을 계획했다.
LRQA Korea사에 인증 프로그램 신청 후 작년 9월 6일부터 160일 동안 환경경영시스템 GAP 분석, 관리 감독자 및 실무자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두 차례의 예비심사와 문서심사를 거쳐 올해 2월 본 심사를 통과했다. 인증식에서는 ISO 14001:2004 인증서 및 인증패가 전달됐으며 인증 취득에 기여한 안전팀 황인흥 팀장과 운송팀 강정훈 계장의 표창이 있었다.
이에 영일기업 정봉화 대표이사는 “세계 제일의 구내운송업체를 목표로 장비 개선 및 작업 밀도 개선 등에 기울인 노력에 비해 환경에 관한 부분은 미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오늘 이 자리는 ISO 14001 인증 취득을 축하함과 동시에 앞으로 우리 회사의 역할을 다짐하는 자리가 돼야 할 것이다”고 전하며 21세기에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환경경영 의식이 확산되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영일기업은 포스코 구내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외주파트너사로, 2007년 KOSHA 18001(자율안전보건경영체제) 인증과 2008년 우수 화물운수업체 인증 획득에 이어 올해 ISO 14001:2004 인증까지 획득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더하게 됐다.
배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