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가 함유된 음식이나 보충제를 많이 섭취하면 남성들의 통풍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은 "비타민 C를 섭취하면 통풍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10일 '내과학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을 통해 밝혔다. 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쌓여 생기는 관절염의 일종으로 영구적 관절 손상, 알코올중독, 비만,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4만7,000명의 미국 남성들을 상대로 1986년부터 2006년까지 그들의 건강상 문제를 조사한 결과, 하루에 비타민 C를 약 500㎎정도 추가로 섭취했을 때 통풍 발병 위험을 17%정도 줄어드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하루 평균 1,500㎎의 비타민 C 보충제를 섭취하는 남성들이 하루에 비타민 C 섭취량이 250㎎ 이하인 남성들보다 통풍 발병 위험이 낮다"며 " 비타민 C는 체내 요산 수치를 떨어트리는 효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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