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환동해 중심도시인 강릉과 유교문화의 본향인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자매결연을 통해 양 도시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공유하고 계승 발전시켜 유교적 자본주의를 통한 문화선진국 건설을 위한 자매결연을 지난 10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강릉시는 백두대간의 동쪽에 위치해 동해로 연결되는 환동해 중심도시로서 청정한 동해의 맑은 물과 자연경관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지식 정보산업의 중추도시로서 국토의 동맥을 있는 통일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으며 율곡으로 대표되는 문향 예향의 도시이며 영동지역의 문화 교육중심지로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비롯한 행정, 경제, 문화예술, 체육, 관광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통해 21세기 새로운 시대의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 나가게 됐다.
또한 강릉시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지정된 강릉단오제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강릉관노가면극, 관동팔경의 하나인 강릉경포대, 이기일원론으로 대표되는 율곡의 오죽헌이 있어 이기이원론의 퇴계와의 교유를 통해 유교문화 창달과 조선의 정치와 학문발전에 기여한 도시로서 유교문화의 본향인 안동과는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협정식에는 김휘동 시장을 비롯한 40여명의 방문단 일행이 강릉시를 방문해 자매결연 조인식을 갖고 강릉시를 대표하는 화폐인 5,000원권과 안동시를 대표하는 화폐인 천원권을 교환했으며 상호 우의를 증진시키고자 오찬 간담회와 경포대, 선교장, 관노가면극 관람, 오죽헌 등 주요관광지를 탐방하는 일정도 가졌다.
향후 안동시와 강릉시의 자매결연 협정으로 하회마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 협력과 양 시의 행정시책에 관한 정보교환은 물론 각종 재해시 협조지원, 민간단체의 교류활동도 적극 권장하고 특히 강릉단오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활성화에 공동 노력하는 등 상호 모든 분야에 있어 지속적인 공동번영의 동반자 관계로 유지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됐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