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내년 4월15일에 치러지는 21대 총선에 청년 정치 신인을 영입, 우대키로 한 가운데 경주시선거구에서도 40대 초반의 청년정치인이 본인의사와 관계없이 출마설이 나돌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주형(사진) 전 대통령 부속실 선임 행정관이 그 주인공으로 그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사무실을 내고 막판까지 치열한 공천경쟁에 나셨던 인물로 내년이면 만 44세가 된다. 게다가 씨족 기반(경주 이씨)이 탄탄해 만약 출마할 경우 21대 총선에 태풍의 눈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이주형 전 선임행정관은 지난20대 총선에서 “잠든 경주를 확 깨우겠다”는 슬로건으로 출마해 젊은층의 지지를 업고 한 달도 안 돼 여론조사에서 선두그룹을 추격, 지지율을 올리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한국당은 내년 총선에서 청년 정치인을 키워내기 위해 경선 가산점 부여와 경선여론 조사비용을 면제하는 한편 당 차원에서 선거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안 등 우대책을 내놓고 청년인재영입에 나섰다. 자유한국당은 구체적으로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공천 후보자 중 2040세대 후보자를 최대 30%까지 공천한다는 복안이다. 선거일 기준으로 △만34세까지 청년 경선자 중 신인은 50%, 비신인은 40% △만35~29세까지 신인은 40%, 비신인은 30% △만40~44세까지 신인은 30%, 비신인은 2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만45세 이상, 만 59세 이하 정치 신인에게는 2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여성 경선 후보자에 대해서도 만 59세 이하 중 신인은 30%, 비신인은 10%의 가산점이 부여되며, 만44세 이하는 청년 가산점도 적용된다. 단 가산점은 최대 50%를 넘을 수 없도록 했다. 중증장애인. 탈북자·다문화 출신 후보자.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 등 유공자. 공익제보자. 사무처 당직자. 국회의원 보좌진에게도 30%의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이주형 전 선임행정관은 본지와 통화에서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관심을 가져 줘 고맙지만, 출마설은 사실과 다르다”며 명쾌한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