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화왕산 참사와 관련해 군청 공무원과 행사 관계자 등 9명을 입건했다.
화왕산 참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남 창녕경찰서는 16일 화왕산 화재 사건과 관련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로 김충식 창녕군수 등 9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입건된 대상자는 김 군수를 포함해 김인규 부군수, 행사 관계 공무원 4명, 행사를 주관한 배바우산악회 관계자 3명 등 모두 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르면 이주 중으로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처리를 마무리하는 대로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행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가 대부분 이뤄졌다"며 "빠르면 이주 중으로 책임이 큰 관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데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9일 창녕군 화왕산 정상에서 발생한 참사로 7명이 숨지고 80여명이 중화상을 입는 등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