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를 지키는 해병대 6여단 소속 장병 219명이 16일 장기기증을 서약, 사랑의장기기증운동에 동참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관용)는 이날 해병대 창설 60주년을 맞아 해병대 제6여단과 함께 백령도에서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생명나눔운동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장병들은 장기기증과 관련된 설명을 듣고 이들 중 부대 간부 219명이 장기기증 취지에 공감하고 장기기증서약서를 현장에서 작성,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측에 전달했다.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한 송용균 대위(32·해사 55기)는 "군인으로서 어떤 식으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지 생각했다"며 "장기이식을 통해 장기이식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나누어 주는 것 역시 국가를 위한 군인의 본분이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30일까지 서해 백령도 지역주민과 군 가족 등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