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자원공사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놀이터 340곳에 대해 무료로 환경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환경안전진단은 시설물의 물리적인 안전성, 바닥재 등에 포함된 유해물질 함유량, 기생충알 존재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어린이에게 미치는 위해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대상은 도시공원, 주택단지, 보육시설,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에 설치된 놀이터로 340곳에 대해 환경안전진단이 실시된다. 신청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앞서 환경부가 2007년 조사한 '어린이 놀이터 유해물질 노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놀이시설 토양에 포함된 중금속 비율이 비교 대상지역보다 2~46배나 높게 검출됐다. 공사 관계자는 "어린이는 신진대사에 의한 화학물질 제거·배출 능력이 약하고 체내 축적성이 강해 유해물질에 취약하다"며 "어린이가 안심하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안심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환경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청자는 한국환경자원공사 홈페이지(www.envico.or.kr)에서 진단신청서를 다운받아 팩스(032-563-1329)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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