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효현동 K대 태권도학과 모교수가 강의시간에 여학생들에게 성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문에서 일인 시위중인 모 학생은 “K교수로서 자질이 의심스러울 뿐 아니라 인격적인 모독과 퇴폐적인 강의로 하고 있다” 며 “K교수가 강단에서 해서는 되는 말과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분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강의를 중단해 줄 것을 학교 측에 요구 했다.
같은 학과에 있는 모 여학생은 “처음 K교수가 짙은 농담을 자주 한다는 생각을 했지만 가면 갈수록 성적비하 발언을 많이 해 같이 수업을 받는 남학생들과 대화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동료 모 교수는 “K교수가 평소에도 말이 많아 가끔 한 번씩 실언을 하는 것을 듣고 주의를 주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같이 있는 교수로써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K교수는 "강의실에서 결코 성을 비하하는 말을 하지 않았으며, 교수로서 부끄러운 행동은 하지 않았다. 또 학생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같으니 만나서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특정학과에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정문에서 일인 시위하는 학생을 보고 알았다”며 “경위를 파악해 문제가 있다면 문책 하겠다” 고 말했다.
또 “대학에서 이런 일이 발생 했다는 것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해교행위를 하는 교수들에게는 강력한 조치를 하여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