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8911부대 21항공단(단장 대령 송호달)은 지난 23일 경주시 하나노인복지센터(소장 전소영) 소속 독거어르신과 자원봉사자 30여명을 초청해 부대방문행사를 가졌다.
이번 부대방문 행사는 안강읍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중 이달에 생일을 맞이하는 노인을 위한 것으로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마련됐다.
이날 독거노인들은 21항공단에서 제공해준 버스로 영천시 화산면에 위치한 부대로 방문해 각종 전투용 헬리콥터를 타보는 것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평소 경험하기 힘든 부대생활을 관람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21항공단 부대원들은 군사용 장비에 생소한 어르신들께 각종 헬리콥터와 부속용품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며 이해를 도왔다.
어르신들께서는 직접 헬리콥터 조종석에 앉아서 조종사용 헬멧을 착용해 보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평소 체험하기 힘든 다채로운 경험을 했다.
또한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할 때는 처음 보는 군용 식판과 배식을 신기한 눈길을 보내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전모(62)씨는 “군인들이 먹는 점심과 똑같은 식사를 하게 돼 무척 신기하고 음식이 매우 맛있다” 며 “군부대 방문이라는 이채로운 경험을 하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또 다른 노인은 “우리나라 잘 지켜 주이소”라고 말했다.
송호달 대령(21항공단 단장)은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의 생신 나들이가 즐거웠다면 더 바랄게 없다” 며 “앞으로도 언제든지 어르신들을 위해 부대 문을 활짝 열어두겠다. 건강하시고 또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