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주시 경선이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간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된다.경선결과 발표 일정은 미정이지만,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최종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경북신문은 통합당 경주시 국회의원 경선 후보에 오른 김원길(사진 좌측) 통합당 중앙위 서민경제분과위원장과 박병훈(사진 우측) 전 경북도의원을 차례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편집자 주> <김원길 미래통합당 경주시 경선 후보를 만나다> Q. 현역 정치인들을 상대로 가장 많이 제기되는 불만은 “임기 동안 한 게 뭐냐”는 것일 텐데, 후보께서 당선된다면 이런 불만을 듣지 않을 묘책이 있는지?국회 일정을 제외하고는 지역구 사무실에 상주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현장정치를 실천하겠다. 특히 지역구 사무실을 경제살리기 상황실로 운영하면서,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방문해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접수할 수 있도록 하며 어떤 업무보다 이를 가장 먼저 처리하겠다. 또 경주발전을 위한 정책자문위원회와 6개 분야 특별위원회 추진단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겠다.Q. 후보는 통합당 공천신청에 앞서 예비 선거운동을 해 왔는데, 이 기간 만났던 유권자 가운데 가장 인상에 남는 분이 있는지?지난해 연말쯤으로 기억한다. 황성공원을 찾았을 때였는데, 그곳에 앉아계신 어르신분들을 뵙고 인사를 나눈 적이 있다. 그런데 다음에 갔을 때도, 또 그 다음에 갔을 때도, 이 분들은 항상 그곳을 지키고 계셨다. 그렇다고 매번 뵐 때마다 이분들이 나에게 뭘 요구한 것도 없다. 어쩌면 이렇게 평생을 경주에서 살며 경주를 묵묵히 지켜온 이 분들이야 말로 경주의 참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탓에 나는 이분들을 뵐 때면 내가 더 큰 일을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Q. 국회의원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중 하나가 입법 활동일 텐데, 후보가 당선된다면 제1호 법안은? 경주는 면적의 약 3분의 2가 사적보존지구와 미관지구, 고도지구 등으로 규제대상일 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재 보전 명목으로 도시발전에 지대한 장애를 겪고 있다. 그렇다 보니 경주시민들은 사유재산권을 철저히 박탈당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나의 제1호 법안은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이 될 것이다.Q. 국회의원의 경우 지역구 행정 수장인 시장과의 호흡이 중요할 텐데, 현재 주낙영 시장과 어떤 방식으로 협업을 할 것인지? 경주시와 유관기관장과 정책 간담회를 매월 가지면서 의견수렴과 현안 사항을 협의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 또한, 중앙정책 건의사항과 정부 부처별 공모사업이나 예산확보 등을 위해 수석보좌관을 지역구 사무실에 상시 근무토록 하겠다. 또 정책자문위원회와 특별위원회 구성도 함께 논의하고, 또 경주의 미래에 대한 정책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만들어 가겠다.Q. 유권자들은 국회의원 만큼이나 배우자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는데, 배우자는 어떤 분인지?  아내는 서울 출신으로 나보다 1살 연하다. 20대 때 친척의 소개로 만나 지금까지 묵묵히 저를 응원해주며 함께 해온 나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자랑은 아니지만, 맏며느릿감 같은 아내의 성격 탓에 아내는 어디를 가도 나보다 더 사랑을 받는다. 내가 바깥 활동으로 가정에 많이 소홀할 때에도 묵묵히 후원해줬던 아내를 생각하면 감사한 생각밖에 없다. <박병훈 미래통합당 경주시 경선 후보를 만나다> Q. 현역 정치인들을 상대로 가장 많이 제기되는 불만은 “임기 동안 한 게 뭐냐”는 것일 텐데, 후보께서 당선된다면 이런 불만을 듣지 않을 묘책이 있는지?결국 소통의 부재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는 국회와 지역 사무실을 상시 개방하고 경주 23개 읍면동 주민과의 정기적 미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on-line 소통 기반을 구축해, 일방적 통보 방식이 아닌 시민들과 서로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의정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한 공약별 진행 상황을 도표화해서 공개하고 단계별 주민 검토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Q. 후보는 통합당 공천신청에 앞서 예비 선거운동을 해 왔는데, 이 기간 만났던 유권자 가운데 가장 인상에 남는 분이 있는지?제법 쌀쌀한 날 퇴근 시간에 길거리 인사를 드리고 있을 때, 아직 유권자는 아니지만 7살 남자아이로부터 따뜻한 차를 건네받은 적이 있다. 엄마가 드리라고 했다며 “힘내세요” 하는 말에 가슴 뭉클했다. 그 따뜻함이 평생을 경주를 가슴에 품고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경주를 위해, 우리 시민을 위해 더욱더 힘내 달리고 멋진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 또한 경주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가치가 빛나는 경주를 위해 노력하겠다.Q. 국회의원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중 하나가 입법 활동일 텐데, 후보가 당선된다면 제1호 법안은?제정법은 경주를 문화특별시로 승격하는 내용의 특별법안으로 경주시민 재산권 보호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칭)용적률거래제 도입법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개정법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을 개정해 월성1호기가 영구정지되는 경우에도 현재의 주민지원금이 지속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겠다.Q. 국회의원의 경우 지역구 행정 수장인 시장과의 호흡이 중요할 텐데, 현재 주낙영 시장과 어떤 방식으로 협업을 할 것인지? 과거 경북도의회 예결위원장과 운영위원장으로 도지사, 경주시장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각종 국책사업 및 경주 현안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주시와 함께 ‘특별예산TF팀’를 조직해 긴밀하게 상호 협조하고, 경주 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예산(국·도비), 특별교부금을 확보하겠다. 또 경주시장 및 공무원들과 '정책회의'를 상시화 긴밀한 협업체계를 만들겠다.Q. 유권자들은 국회의원 만큼이나 배우자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는데, 배우자는 어떤 분인지? 아내와는 대학생 시절 교정에서 만난 이른바 캠퍼스 커플이다.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해 결혼했고 딸 아들 낳고 연인처럼 친구처럼 28년을 함께 살아오고 있다. 아내는 일상을 바쁘게 살며 매 순간 아이들과 제게 사랑을 소박하게 표현하는 작지만 깊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내게 있어 너무나 예쁜 사람이고 또한 너무나 고마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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