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한달보름간 농업기술센터 꽃가루 채취 시설을 활용해 상주시 꽃가루 은행을 개장해 주민들에 인기를 끌고 있다. 상주시는 전국 최대 배 주생산지역으로 4월 꽃필 무렵 가뭄, 황사, 강풍, 저온등 기상조건이 악화될 경우 결실불량이 예상되기 때문에 인공적으로 화분을 생산해 꽃가루 인공수분 작업을 적기에 시행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인공수분을 실시하면 과실의 결실률이 높아지고 좋은 모양의, 질 좋은 과실을 생산할수 있어 과수농가의 소득이 향상돼 과수 농가들에게 아주 좋은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00년도에 개장한 상주시 꽃가루 은행은 꽃수술을 열개하는 개약기 등 14종 127대의 기자재를 보유하고 지난해에는 816호가 꽃가루를 조제했으며 화분 활력검정도 1,294농가가 참여하는 등 매년 이용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꽃가루은행이 과수농가들로부터 전폭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상주지역의 경우, 재배되고 있는 배 품종의 70%정도가 꽃가루가 없는 신고배 이며 또 최근들어 기상이변이 심해 기상악화로 일기가 불순하면 수분이 잘되지 않아 과일의 품질이 현격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앞으로 배는 물론 사과와 복숭아재배 농가가 많이 꽃가루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농가가 자체적으로 꽃가루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꽃가루를 이용해 인공수분을 실시하면 상품과율 향상은 물론, 수량도 130%까지 증수돼 수출확대와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황창연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