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와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 에서 박목월 선생 서거 31주기 기념 “박목월 詩 읽기”가 지난 28일 오후 5시 동리목월문학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웅 경주시 부시장, 정민호 경주예총지부장 및 동국대 총장 손동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김년균, 전 한국문인협회지부장 서영수 외 각계 각층의 회원들이 참석해 생전에 즐겨 읽던 박목월선생의 시를 낭송했다. 동리목월기념사업회장인 장윤익 씨는 “박목월선생의 시는 무한한 내용이 내포되어 있고, 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시로 대중성을 지니고 있으며, 우리민족의 정서와 민족을 아끼는 마음 살아 있는 국민시”라고 말했다. 전 경북문인협회지부장인 서영수 시인은 박목월 시인의 살아생전 모습을 생각하며 쓴 자작시를 낭송 하기전 선생님과의 인연을 맺은 사연을 설명해 시상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최영희(여.40 주부)씨 “여고 때 나무그늘에서 친구들과 시를 외우던 모습이 생각난다며, 이제 중년의 나이가 들어 다시 들어 보는 선생님의 시는 그때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리목월기념사업회는 '제4회 동리목월문학제' 일환으로 다음달 4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에서 백일장 및 24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내 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음악회를, 25일 서라벌 문화회관에서 동요경연대회를 할 예정이다. 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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