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도자기협회(회장 김외준)가 주관하고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제9회 신라도자기 축제가 ‘흙으로 떠나는 천년여행’ 이란 주제로 28일 개막해 열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9회 째 맞는 이번 신라도자기축제에는 40여명의 도공과 공예자 10여명이 혼을 담아 빚은 1천500여 점의 도자기가 전시․판매되며,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열린다.
신라토기의 고장 경주에서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나라 도자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도자기 축제는 '신라와당찍기' '도자 악세사리 만들기' '한가족 도자기 만들기' '흙 밟기' '초벌구이 그림 그리기' '도자퍼포먼스' 등 가족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었을 뿐 아니라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기념품도 증정한다.
또한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다례시연을 통하여 전통다도의 이해와 시연을 느껴보는 한편 벚꽃 눈이 내리는 보문호반에서 은은한 차 향을 음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경주 도자기가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메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웰빙시대를 맞아 다양한 다구(茶具) 및 식기(食器)들도 함께 준비돼 평소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김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