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4·2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 경북 경주에 정종복(58) 전 의원을 최고위원회의의 만장일치로 공천자로 최종 확정했다고 30일밝혔다.
안 사무총장은 경주의 정 전 부총장의 공천에 대해 "약 보름쯤 전에는 정 전 부총장과 무소속의 정수성 후보 간의 격차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왔으나 이후 갤럽 등의 여론조사 기관 2곳에 2주 연속 일주일 단위로 조사, 지난 28일 나온 결과에 따르면 정 전 부총장이 각각 12%와 9.7% 앞서 최고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경북 경주의 공천 확정자인 정 전 부총장은 경주 월성초교와 경주 신라중, 부산고교를 거쳐
서울대 법대 행정학을 졸업했으며 지난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거쳐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을 역임했다.
안경률 사무총장은 "어제 저녁 공천심사위원 5명이 모여 이 같이 정했으며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민의 염원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 경제를 살리면서 대통령이 있는 한나라당과도 연결이 잘 돼 조화롭게 정책 공조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 경제도 살리고 중앙 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후보를 뽑는 경제살리기 컨셉으로 계속 밀고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무소속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최윤섭후보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3번이나 공천을 신청했지만 모두 거절 당했다"며 "경주시민의 당당한 선택으로 한나라당의 공천이 잘못됐음을 확인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도 김태하 후보도 이날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나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