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산 등산객 주차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무장사지 주차장이 조성된다. 경주시는 암곡동 소재 무장산 등산객이 날로 늘어나 무질서한 주차로 인한 이 마을 주민생활 불편이 초래됨에 따라 2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업비 9천800만원을 들여 암곡동 54번지 외 8필지 4천910㎡에 조성하는 무장사지 주차장 조성공사는 4월 중에 설계용역을 마친 후 5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무장산을 찾아오는 등산객들의 주차편의 도모는 물론 무질서한 주차로 인해 발생되는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암곡동 산 1번지 무장사는 신라 제38대 원성왕의 아버지 효양(孝讓)이 그의 숙부를 추모하여 창건한 사찰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절터에는 현재 보물 제125호인 무장사아미타불조상사적비이수 및 귀부와 보물 제 126호인 무장사지 3층석탑이 남아있다. 또 신라 태종무열왕이 삼국을 통일한 뒤 병기와 투구를 이 골짜기에 숨겼다는 설에 따라 무장사라고 하였다는 유래가 삼국유사에 전하고 있으며, 이 산 정상에는 갈대밭이 장관을 이루어 가을철 이곳을 찾는 등산객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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