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의 지붕인 석포면의 산골마을 대현1리 주민들은 기이한 형상의 암석봉우리인 달 바위에 오르는 등반로를 정비해 일반 등산객에게 이달 중 공개 하고자 등산로를 정비하고 있다. 이곳 대현리는 산이 높고 숲과 계곡이 깊어 예전에는 마을 집집마다 호랑이 새끼를 잡아다 기를 정도로 호랑이가 많이 서식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정비되는 등산로 길이는 약 4㎞로 거리는 짧지만 아슬아슬한 암벽길로 이뤄져 스릴있는 등반코스를 찾는 산악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달바위봉을 오르고자 할 경우는 봉화에서 태백 방향 국도 31번 도로를 따라 약 55Km, 청옥산 넛재에서는 약 8km(석포면 대현리)지점 우측방향에 안내 표지판이 설치돼 있고 내달 중순쯤 개방을 앞두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이번에 정비하게 되는 속세골에서 달바위봉을 오르는 등반로는 예전 호랑이가 주로 다니던 길로 매우 험하지만 능선길에서 보이는 경치는 금강산과 견줄만하다”고 했다. 또“달 바위봉을 가기위한 속세골 입구의 토속음식점에서는 묵은지를 이용한 전통음식을 맛 볼 수 있어 산악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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