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1차회의를 개최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국가의 최고 직책인 '국방위원장'에 재추대했다.
북한 중앙방송은 이날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위업 실현에서 위대한 전환적 국면이 열리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조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1차 회의가 소집됐다"며 "(회의에서) 김정일 동지가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됐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전체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의 일치한 의사와 염원을 반영해 김정일 동지를 국방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했음을 내외에 엄숙히 선언했다"며 "이 역사적인 시각 전체 대의원들과 회의 참가자들은 끝없는 감격과 환희, 열화 같은 흠모의 정에 넘쳐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를 올렸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와 관련, "김정일 동지를 우리 국가의 최고 직책에 똗 다시 높이 모신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크나큰 영광이고 행복이며 우리 조국과 민족의 대경사"라며 "이는 전체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의 표시"라고 평가했다.
방송은 "이것은 김정일 동지의 노숙하고 세련된 영도에 따라 가장 우월한 인민 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를 견결히 옹호 고수하고 빛내이며 선군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절대불변의 신념과 의지를 뚜렷이 과시하는 일대 사변"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회의 참가자들은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위업 실현과 조선 혁명의 종국적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 더욱 억세게 싸워나갈 혁명적 열의에 충만돼 있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 것이고 선군으로 빛나는 우리 조국은 영원히 무궁번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