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2009 대가야체험축제’는 4일간의 43만명의 관광객이 관람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가야체험축제는‘대가야의 대항해’라는 주제로 박물관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고령읍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 첫날인 9일 오후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내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주한 일본 총영사관’을 비롯한 가야문화권 12개 시장·군수, 자매결연단체 단체장, 그리고 G7기관단체장, 지역내 기관단체장, 출향인사, 주민 등 2,000여명이 국·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군민의 날 및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개원식이 개최됐다. 대가야체험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으로 진행하는 교육형 행사로써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올해는 1,500년전 뛰어난 조선술로 일본, 중국 남제 등과 대등하게 교류했던 낙동강 줄기를 따라 대가야의 옛 뱃길이 1,500년 만에 다시 열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4일간 실시된 대가야체험축제는 지난 3년 연속 경상북도 지원 육성 최우수축제로 지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 축제로 지정, 2년 연속 세계축제협회주관 2년연속 2개분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는 등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이번축제는 정부의 4대강 물길 살리기 정책과 연계했다는 점에서 지역개발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축제의 주요프로그램 및 행사로는 주제관의 바닷길을 따라 떠나는 대가야 항해의 비밀을 비롯해 대가야목선제작체험, 노젓기체험 등 대가야항해 Zone, 대가야문화 전파, 대가야국제교류 Zone, 웅장한 해상침투 장면으로 방문객들을 사로잡는 대가야역사추리극, 농촌 및 전통문화체험, 대가얏골체험, 연계?부대행사 등 총 22개분야 4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이 됐다. 특히 이번 대가야체험축제는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의 개장으로 관광객들에게 더욱더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됐으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의 구성으로 대가야 고령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매년 새로운 테마를 통하여 관광객을 맞았던 대가야체험축제를 대가야항해라는 다양한 주제로 대가야의 주제공연, 대가야 항해로드쇼, 바닷속의 유물발굴체험등 다양한 주제로 관광객들로 하여금 재미와 만족도를 높여줬다. 또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축제의 기획으로 교육적인 효과와 축제에 대한 몰입을 유도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대가야체험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대가야체험축제의 장소가 실제 대가야의 유적지내에 있어 살아있는 현장체험이 가능하였다는 점이다. 부대행사로는 5,000여명의 군민과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고대와 현대의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2009 고령가얏고음악제’를 열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연계행사로는 제18회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에는 145개팀 164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펼쳐졌다. 또한, 2009년 대가야마라톤대회, 전국 산악자전거 동호인대회, 제6회 대가야금관기 게이트 대회, 제1회 매운당 이조년선생 추모 백일장 등 다채롭게 펼쳐 이번 대가야체험축제를 통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관광자원으로 승화시켜‘대가야=고령’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해 3국 시대를 4국시대로 역사적 재인식이 필요하다는 여론 형성으로 대가야문화권역의 기틀을 다지는 확고한 계기를 마련했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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