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서장 정석구)는 다음달 2일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화재위험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 및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고자 전통사찰 등 문화재에 대한 특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23일까지 각 119안전센터별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사찰 16개소, 문화재 50개소 등 총 66개소에 대해 특별소방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소방검사는 ▲소화기·소화전 등 소방시설 관리상태 및 소화용수 확보여부, ▲연등·촛불 등 화기취급 안전관리 및 흡연장소 지정여부, ▲화재시 초기진화·산불대비 방안 및 주변의 화재발생요인을 제거하고 보일러·난로·가스·전기기설 등 주요설비의 관리상태와 화재발생시 관계자의 대응요령 등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특별점검시 경주지역 목조문화재 52개소에 대해서 단독경보형 감지기31대와, 소화기52대를 배부하고 관계자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교육 및 문화재시설 관련 법률개정사항을 홍보할 계획이다.
정석구 경주소방서장은 “석가탄신일 대비 사찰 등에 점검과 훈련을 강화해 신속한 대응능력 태세를 확립하고 중요문화재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해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