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소방서가 최근 본격적인 영농기가 시작되면서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에 의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농기계 운용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작년 4월 한달간 농기계 사고로 119구조·구급대가 출동한 현항을 분석한 결과 모두 11건에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사고종별로는 경운기 사고가 6건에 3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트랙터 사고가 1건 1명, 전기톱 사용 부주의 등 기타가 4건에 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촌지역이 점차 고령화 등 노동인력이 감소하는 추세에 따라 대부분이 단독으로 영농작업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농기계 사용 부주의가 5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4건, 추락사고 1건, 절단 1건 순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의성소방서 구조구급담당은 “농기계 사고는 전체 1/2정도가 심각한 인체상의 위험이 높은 경운기와 트랙터의 전복과 운전자의 추락상해 형태로 골절과 절단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 “본격적으로 모내기철이 시작되는 5월에는 농기계 사용 증가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률 또한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내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사용전 정비점검, 경운기 후미 방향지시등 부착 및 농기계적재함에 야광판 부착, 음주운전 금지, 두렁이 높은 곳 출입시 미끄럼 방지판 사용, 야간 운행은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