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경기악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을 찾아 지원하기 위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하고 있는 수도·가스·전기 검침원과 우편집배원 등 290명을 명예복지위원으로 위촉하고 지난달 23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위촉된 명예복지위원은 각자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수도·전기·가스요금 등이 체납된 가구,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보육시설이용을 중단하거나 보육료를 체납하는 가구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을 찾아 해당 읍면동사무소 민생안전지원팀에 연락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실직이나 사업실패, 질병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복지혜택을 못 보는 복지사각 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행정을 충실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에 위촉된 명예복지위원과는 별도로 읍면동에 102명의 복지위원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전복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