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 준공식이 16일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장 내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에서 김수남 군수를 비롯한 도 및 군의원,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예천군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는 소비자들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요구도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원예작물 연작장해와 토양 전염성 병해 및 토양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친환경 농업용 미생물을 대량 공급해 친환경농업 추진에 필요한 기틀을 마련코자 2008년부터 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해 왔다.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는 생산연구시설 1동에 대형 미생물생산장비를 비롯한 18종의 최첨단 장비를 설치해 유용한 농업용 미생물인 유산균, 효모, 바실러스, 광합성균 등 총 6종을 연간 5만ℓ정도 생산해 4,000여 농가에 공급 가능해져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미생물 생산시설로는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예천군에서 생산하는 농업용 미생물은 인간이나 식물에 사용시 전혀 무해한 친환경 미생물제로 군에서는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업기술 연구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 포장과 시범농가 등에서 대전 우송대학교, 영남대학교, 안동대학교 등과 연계해 미생물의 안전성 및 사용기술 방법 등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 시험을 수행해 왔다.
또한 미생물 농업 추진의 핵심요소인 우수한 미생물균주 확보를 위해 미생물 특허를 출원 중에 있으며 미생물 원천기술 획득에도 주력해 군이 농업용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업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알려져 전국 지자체와 농민단체들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예천군은 농업용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업을 추진해 원예·과수작물 분야의 연작장해 개선 등 토양환경복원으로 생산성이 20~30%정도 증대됐고 참외 선충 및 고추 역병이 감소됐으며 미생물 투여로 재배 후기까지 생육이 뛰어나 상품성 증대와 더불어 과채류의 당도 등이 향상됐다.
김경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