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역의 마을 중 부락의 특성을 살리고 문화 및 건축 등 주변환경과 조화롭고 테마가 있는 마을을 선정해 참 살기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어모면(면장 김영박) 은기3리 봉항마을이 올해 참 살기 좋은 마을로 선정돼 지난 15일 마을회관에서 박보생 시장을 비롯한 어모면 기관단체장과 주민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박보생 시장은 봉항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마을가꾸기사업 추진위원장이신 김점수 이장과 이상문 새마을지도자, 윤경자 부녀회장에게 3천만원의 사업지원비와 함께 인증서를 수여했다.
인증서를 받은 김점수 이장은“봉항마을에서 계획하고 있는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동네를 찾는 출향인사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봉항마을은 오래전부터 포고버섯 재배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옛날 이 마을에는 대장간이 있어서 불무골이라 했는데 봉항이라는 지명은 봉이 알을 품은 뜻한 모양과 같다하여 뒷산의 이름을 난함산이라 하였고 마을은 봉황의 목에 해당한다 하여 봉황이라 이름을 지었다는 설화가 있다.
봉항마을에는 마을의 보물이 소나무가 집단적으로 군락하고 있는 솔숲과 봉황마을 지명 그리고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쌍샘을 기본 소재로해 개발계획을 수립해 오는 10월까지 주민들이 한마음이 돼 외지에서 참 살기좋은 마을로 찾아 올 수 있도록 아름답게 가꾸어 갈 계획이다.
최규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