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문화관광축제 대향연인‘경주 술과 떡잔치 2009’가 화창한 날씨속에 주말과 휴일을 맞아 50여 만 인파가 몰려 절정을 이뤘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지정축제로‘천년의 역사 미래의 빛’이란 주제로 황성공원에서 올해 열두 번째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는 경주 고유의 전통 술과 떡을 만끽하기 위해 주말과 휴일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과 시민 등 행사장을 찾아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주시와경주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지난해와 차별화하고 축제의 변화를 통한 세계속의 축제로 도약하고자 향주의 향(香)과 색(色) 부제로 경주만이 갖고 있는 전통술과 떡을 배경으로 전시·공연·체험·참여행사 등 다채롭게 열려 주말과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과 시민들은 물론 많은 외국인들도 행사장을 찾아 우리의 맛과 멋과 흥에 흠뻑 도취됐다. 특히 경주시는 올해부터 개최되는 축제를 성공적으로 기획 운영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문화관광축제로 격상시키고자 (재)경주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맡아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20일 경주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방한한 세계축제협회 요한 모멘 의장을 비롯한 알렌제니우스 유럽의장, 한국지부 정강환 회장 등 세계축제 유명인사들이 휴일오전 축제장을 방문해 좋은 감명을 받음으로서 경주 술과 떡 잔치를 세계속에 알리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 이번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다양한 떡을 시식해 보고 경주 전통술인 경주법주, 황금주, 신라주, 교동법주, 경주막걸리 등을 시음(試飮)해 보는 등 술과 떡 부스마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눈길을 끈 것은 올해 세 번째로 개막행사에 미스코리아 경북선발전이 열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와 이목이 집중됐고, 특설무대 뒤편 설치한 황룡사 탑 레이져 쇼 및 불꽃쇼가 열려 관객들의 환호성으로 축제장을 열기를 더욱 고조 시켰다. 올해 처음으로‘경주 전통주 브랜드 대회’가 열려 전국 명인과 관객들의 관심도를 제고 시켰으며 경주시의 해외 자매 우호도시인 중국 시안시를 비롯한 일본 나라·우사시와 동주동시가 참가해 전통떡과 공연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또한 축제조직위는 올해 지난해와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인 Food Show, 주령구 놀이, 주향감별하기, 경주 떡메난장, 전통주 칵테일 쇼, 술과 미용, 청주를 이용한 족탕체험, 전통주 만들어보기, 가족 떡 만들기 및 떡 메치기 행사장 마다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 유치원과 Kids play zone을 마련해 행사을 찾은 어린이들이 이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밖에도 경주시와 축제조직위는 전시 행사로 경주 역사의 술향, 천년을 이어온 제조 술, 한국의 주안상 차림, 경주 옛날 사진, 서라벌분재가 전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종오 기자 한편 천년고도 경주에서 올해로 열 두 번째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는 경주만이 갖는 고유한 전통 술과 떡을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6일간 선보임으로서 천년고도 경주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의 멋과 맛과 풍류와 흥에 흠뻑 도취되고 보문관광단지와 문화유적지를 두루 관람함으로써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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