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매년 6~7월에 실시하던 1회 추경을 앞당겨 편성해 지난 17일 의회에 제출했다. 최근 경기난 조기극복을 위해 상반기 중 집중적인 재정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1회 추경을 앞당겨 편성하게 됐다. 이번 추경예산 총규모는 당초예산 9,410억원 보다 8.6% 증가한 812억원이 증액되어 1조 222억원이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당초예산 7,680억원보다 8.9% 증가한 681억원이 증가해 8,361억원, 특별회계가 당초예산 1,730억원 보다 1.8% 증가한 131억원이 증액돼 1,861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예산의 큰 특징은 해외경비, 행사비 등 경상경비 절감을 통한 재원확보로 청년 인턴쉽 등 일자리 창출사업에 전액 재투자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 서민생활 안정사업, 중소기업 육성과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또한 경기부양 효과가 큰 SOC사업의 재원확보를 위해 지방채를 확대 발행하는 등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중점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이번 추경의 중점예산 편성 분야는 일자리 창출사업 확대 38억8,300만원, 저소득층 및 신빈곤층 생활안정 사업 구축 82억3,000만원, 중소기업 지원 및 고용안정사업강화 28억1,200만원, 부품소재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사업 148억2,600만원, 지역현안사업 마무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 420억7,400만원, 농업용수개발 등 한해대책사업 9억8.000만원이다. 이번에 포항시의회에 제출된 2009년도 제1회추경 예산안은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제154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계획이다. 배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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