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무대와 의상 그리고 화려한 캐스팅으로 대구시민들에게 그 음악적 기량과 수준 높은 고급문화를 선보이고자 시립오페라단 2009 ‘제32회 정기공연 베르디의 오텔로’가 오는 23~25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대구광역시시립예술단 주최하고 대구시립오페라단 주관한 이번 오페라는 뛰어난 음악적 기량을 타 도시에 알리는 것은 물론, 대구를 멜로디가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로서 건설 추진에 앞장서며 나아가 대중문화 예술에 오페라의 위상을 높여 명실상부한 문화의 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중의 하나로 비극의 주인공은 반드시 신분이 높은사람이어야 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로 신분이 낮은 사람보다는 고귀한 신분의 사람이 결점으로 인해 추락할 때 관객으로써는 훨씬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된다는 이론에서 발달 되었다고 한다. 주인공 오델로는 아프리카 무어인 흑인장군으로써 베네치아 공화국의 장군이며 키프로스 섬의 총독이다. 오델로는 마음속에 흑인장군으로써 전쟁과 흑인노예에 대한 강박관념을 갖고 아내의 사랑을 동정과 열등감으로 여기는 것이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또다른 부하인 이아고는 시기심이 강하고 카시오의 진급을 시기하고 있다. 이아고의 계략에 빠져 술에 취한 카시오는 로데리고와의 싸움중에 몬타노를 칼로 찔르게 되고 이로 인해 카시오는 파멸을 당한다. 이아고는 카시오에게 데스데모나에게 오델로의 선처를 부탁하고, 이아고 또한 오델로의 콤플렉스를 이용해 계략을 펼쳐나간다. 이에 오델로는 시기와 질투를 하다 결국엔 모두의 죽음으로써 극이 끝나게 되며 시기, 질투의 인간 본연의 심리를 묘사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1막: 이중창: “어두운 장막 내리고”: ("Gia nella notte densa"), 2막: 야고의 아리아: “난 오로지 잔인한 한 신 만을 믿는다” ("Credo in un Dio crudel”), 3막: 오텔로의 아리아: “신이여, 당신은 날 제거할 수 있었소” ("Dio,mipotevi scagliar!" ), 4막: 데스데모나의 아리아 : “버들의 노래” (canzone di salce)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 www.artcenter.daegu.go.kr 또는 053-606-6347/6320을 참고한다. 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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