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청정 섬 울릉도가 크루즈선박이 접안 할 수 있는 등 항만인프라 확보를 통해 국제관광 휴양섬으로 개발 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울릉항을 동해안의 해양영토 수호 전진기지 및 관광 거점항으로 개발키 위해 ‘울릉항 기본계획(2012∼2021)’ 수립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항만분야 전문기관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업계 의견수렴,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초에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울릉항 기본계획에는 향후 10년 동안의 울릉항 개발전략뿐만 아니라 울릉항의 개발 방향과 규모, 개발 일정 등이 포함되며 이를 바탕으로 울릉도를 동해의 ‘국제관광 휴양섬’으로 개발하기 위한 항만인프라를 적기에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양관광 확대 차원에서 친수 공간, 크루즈부두 등도 이번 기본계획 수립 때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며 이와 함께 동해안 해양영토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해경 경비함 및 해군함정 등을 수용 할 수 있는 보안 부두를 배치, 해군 및 해양경찰의 역할 수행에 필요한 보급항 기능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수립 때 사전 환경검토, 수치모형실험, 선박조정 시뮬레이션 등을 실시해 5,000t급 이상의 여객선 접안이 가능하게 하며 울릉도 내 여객선 항만시설인 도동항과 사동항간의 합리적인 기능 배분에 대해서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울릉항 개발계획이 수립될 경우 그동안 울릉도 관광개발의 제약요인이었던 접근성 및 안정성 문제 등이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사계절 관광이 가능해질 것”이라 했다.
조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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