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청정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소금 등을 생산하는 울릉미네랄(주)이 내달 제2공장 준공을 갖고 본격적인 완제품 생산체제에 들어가 울릉지역을 대표하는 음료로 자래 매김 할 전망이다.
울릉미네랄은 국내 대기업인 SK그룹(SK가스)과 손을 잡고 지난해부터 제2공장 건설을 위해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포 일대(구 현포 초교) 부지 8천여㎡에 건평 4,000여㎡ 규모로 건설,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제 2공장은 수심 650m의 심해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를 1일 최대 200t, 1분당 500㎖들이 200병을 생산하는 규모로 5~6월쯤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공장관계자는 밝혔다.
심층수 제품에는 유리병과 Pet(플라스틱)병 2종으로 5~20ℓ까지 4종 벌크제품 등으로 다양하게 생산 할 예정이며 현재 시판 중인 심층수 정제 소금을 비롯한 화장품 첨가물 등 고기능성 제품 등을 생산, 2015년 까지 연간 1천억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울릉미네랄㈜ 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울릉도 현포리 앞바다에 취수관를 설치, 해양심층수 취수에 성공한 뒤 2005년 정수 및 제염기능을 갖춘 제 1공장 준공했다.
해양심층수에서 추출한 소금을 1일 700t가량 생산, 'U-650'이란 브랜드로 출시했고, 하루 60t가량 생산하는 생수도 CJ와 협력해 혼합음료인 '울릉미네워터' 제품으로 판매 중에 있다.
해양심층수는 햇빛이 미치지 못하는 수심 200m 이상 깊은 곳의 바닷물로 인, 규소 등 무기영양염류가 풍부한 청정수로 여러 기능에 효능이 좋아 외국에서는 다양한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울릉지역에서는 국토해양부에서 해양심층수 취수허가를 받고 심층수 관련 사업체는 울릉군이 공공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울릉미네랄(주)과 서면 태하지역의 울릉심층수 업체가 있으나 양산체제에 돌입한 것은 울릉미네랄 한 곳 뿐이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