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육거리 (구)시민회관 부지에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연장과 전시관의 명칭이 박민경(흥해읍 남성리)씨가 출품한 ‘중앙아트홀’로 지난 20일 최종 선정됐다. 당선작을 출품한 박씨는 “포항문화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누구나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쉬운 친근한 예술 공간의 의미로 중앙아트홀이라는 명칭을 출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결과 총 42점이 접수됐으며, 심사기준은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우며 시민들에게 친근감 및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의 명칭으로 포항의 지역특성과 상징적 요소를 함축하는 대중성, 상징성, 독창성을 중심으로 심사 했다. 공모전 우수작으로는 포항아트홀과 동빈아트센터가 선정됐고, 이번에 선정된 당선작과 우수작에 대해서는 소정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됐다. 포항 시민 정모(24)양은 “포항에는 변변한 문화공간이 없어 제대로 된 공연을 즐기지 못해 아쉬웠는데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주어져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문화공간 건립으로 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공간과 전시공간을, 시민들에게는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공연을 즐기기 위해 중앙상가를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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