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청화백의 제15회 개인전이 오는 24일∼5월 3일까지 10일간 김천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그동안 이청 화백은 국내, 외의 많은 그룹전과 개인전, 초청전을 가지며 전업작가로서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고 오직 작품에만 전념해 온 중견 작가로 이번에 전시될 작품은 ‘세월’, ‘축제’등 35점이다. 지난 2008년 10월 한국작가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상해 대극원 화랑의 초청을 받아「생존과 소멸」이라는 주제로 14일간 개인전을 가져 상해에 거주하는 교민들과 현지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현지 신문과 방송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상해에서 발행되는 예술전문 잡지인 신민만보와 중극 예술문, 중화수장망, 상관신문 등 7개 신문사와 외국인 전용방송인 ICS 방송에서도 전시회 소개와 개인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가슴 속에 각인된 생성과 소멸의 흔적을 화폭에 담는 것은 나 자신과의 치열한 투쟁이고 또 나 자신의 실존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격렬하게 회오리치는 요동의 표출은 나 자신의 가슴을 찌르는 참기 어려운 고뇌와 고통의 작업과정이며, 나의 존재다.”는 이 화백의 작업일기 속에서 그의 예술세계에 대한 정신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이번 김천전시회 그림 판매금액의 일정 부분은 장애인을 위해 쓰여지며, 미술 애호가들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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