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한 안압지 상설공연이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 안압지 경내 특설무대에서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 등 5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첫 개막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열린 개막공연에는 △ 브랜뉴데이-살만해, 헌신짝 △ 남진 - 님과 함께, 둥지 △ 박성진-판소리 △ 김용임-당신이 최고야, 사랑의 밧줄 △ 신형원-개똥 벌래, 터 △ 시립합창단-더 좋은 날 △ 김태곤-퓨전국악 △ 성진우-다포기하지마, 딱이야 △ 조항조-남자라는 이유로, 거짓말 등 대중가요 및 국악공연이 열창돼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제2부에는 △ 태진아-잘살 거야, 동반자 △ 박윤경-내 인생에 홀인원, 오래오래 △ 쥬얼리S-데이트, 니가 더 좋아 △ 송대관-해뜰날, 정 때문에 등의 잇따른 열창으로 7080 관람객들에게 경주의 문화예술과 향수적 분위기를 선사했다. 가족과 함께 경주를 찾은 관광객 최진영(여·45· 회사원)씨는 “신라의 밤이 너무나 아름답고 화려해 몇 천 년 전 삼국을 통일했던 신라의 모습을 보는 것 같고 또다른 감동을 안고 갈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천년의 역사를 고이 간직한 신라궁성 안압지에서 신명나게 펼쳐지는 예술 공연은 날로 인기가 높아 해를 거듭할수록 관람객이 늘어나고 경주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게 돼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상품으로 발돋움함으로 지역경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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