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포도나무 추출물을 이용해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한다.
기능성화장품에 쓰이는 포도나무 추출물이란 포도농가에서 겨울철 전정 후 버려지는 가지에서 항암, 항산화기능이 널리 알려져 있는 레스베라트롤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레스베라트롤은 포도과일과 포도주를 통해 섭취한다.
영천시에서는 레스베라트롤이 섭취할 수 없는 포도나무에도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해 포도나무에서 기능성물질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한국식품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작년에 개발했고 이 기술을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특허까지 출원해 심사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추출한 기능성물질은 항암, 항산화효과는 물론 피부노화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기능성제품에 원료로서 사용이 가능해 영천시에서는 화장품과 비누에 첨가해 기능성화장품을 제작한다고 한다.
이미 작년에 추출한 원료로 화장품 및 비누 시제품을 제작해 소비자 기호조사한 결과 품질의 우수성에 대해 극찬을 받아 올해는 본격적인 생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영석 시장은“기능성화장품은 전정 후 버려지거나 태워 없애는 가지를 수거 재활용함으로서 농가소득증대는 물론이고 친환경적이면서 영천을 대표할 수 있는 특산품을 만들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영천포도를 알리고, 홍보하는데 좋은 소재가 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했다.
정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