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북한을 절대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은 6자회담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25일(미 동부시간) 촉구했다. 메간 맷슨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플루토늄 재처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북한을 핵보유 국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맷슨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6자회담을 통한 평화적 방법으로 한반도에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이룩한다는 목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 대화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멧슨 대변인은 "미국은 또한 북한이 모든 현존하는 핵프로그램 개발을 포기하고 비핵확산 기구(NPT)에 빠른 시일내에 환원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규정을 준수하겠다고 하는 지난 2005년 9월 19일 맺어진 공동성명의 이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북한의 의무사항 준수를 다시한번 촉구했다. 이에앞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북한은 반드시 그들의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미국 정부는 6자회담 관련국들과 함께 북한을 회담에 돌아오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 정부는 유엔에서 북한에 대해 단호한 성명문구가 나오게 된 것을 매우 환영하며, 성명 내용을 이행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와함께 미국 정부는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으며, 그래야 북한이 그들의 의무를 이행하고 비핵화를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외무성은 25일 북한이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영변 핵시설에서 폐연료봉 재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북한 조선종앙통신은 보도했었다. 외무성 성명은 "영변 핵시설에서 폐연료봉 재처리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폐연료봉 재처리는 적대 세력들의 군사적 위협에 대처해 핵 억제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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