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기관의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주문하고 있는 마당에 문경레저타운(골프장)은 운영이 적자인데도 직원 증원과 임직원 임금 인상까지 하는 등 돈 잔치가 벌어져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 공공기관의 방만한 경영행태를 근절하고 경영효율성을 대폭 제고하기 위해 문경레저타운 등 24개 산하 공공기관들의 지분 일부를 연내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19일에는 공공기관을 ‘신의 직장’에서 ‘사람의 직장’으로 바꿔 놓기 위해 방만한 운영을 한 경영진은 해임조치하고 부당한 임금인상을 한 기관은 다음해 예산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이러한 지침에도 문경레저타운 신임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관용차를 최고급으로 바꾸고 또 1개부서(10명)를 신설해고향사람을 승진 발령하는 등 조직을 확대하고 있어 공공기관 구조조정 정책에 맞지 않는 경영형태를 보이고 있어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의심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한해 10억원의 수익도내지 못하면서 사장 연봉은 1억2,000만원에 달하고, 감사와 본부장 9,800만원, 부장급은 7,000만원이상의초고액 연봉을 받고 있으며 업무추진비는 따로 책정돼 있다. 시민 신모(42·문경시 모전동)씨는“정부까지 나서서 공공기관의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주문하고 있는 만큼 지금은 고액연봉과 낙하산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인적 쇄신과 경영혁신을 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심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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